전 농림부장관 박홍수

제발 이명박 정부도 이런 사람을 장관을 채용하길 바란다.
다른 사람의 윗자리에서 일을 하는 사람 중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

- 신문기사 -
쇠고기 파문 해법 마련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지난 10일 별세한 고 박홍수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유족의 어려운 사정이 전해지면서 정치권에서 모금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고인은 17대 국회의원과 농림부 장관을 지냈지만 평생을 농촌 살리기 운동에 투신하며 청렴하게 살았던 탓에 형편이 넉넉지 않았다. 지난해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발표된 그의 재산은 채 마이너스 3,000만원에 육박해 당시 순위에서 청렴한 공직자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지난 4ㆍ9총선 이후에는 낙선한 동료 의원을 격려하고자 자신의 월급을 봉투째 전달하며 재기를 위한 여행을 권하는 등 사심 없고 희생하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김영주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고인은 심장병을 달고 살면서도 최근 당의 보직을 5~6개나 맞아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라는 불운을 당하게 됐다”며 “정치권이 큰 별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3녀가 있으나 장녀를 제외한 자녀들은 중ㆍ고교생과 대학생이어서 연금만으로는 생계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모금운동에 나섰으며 다른 당에서도 친분이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모금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어느 기자의 글 -
박홍수 전 농림부 장관이 10일을 일기로 타계했다.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협상으로
6.10 항쟁의 촛불이 21년만에 다시 타오르던 바로 그날
그는 차가운 주검이 되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박 장관이 누군가. 참여정부 당시 최장기 장관.
'뼈를 포함하지 않는 30개월 미만 살코기만 OK'라는 기상천외한 협상으로
미국 정부의 혼을 뺐던 사람.
엑스레이 투시기까지 설치해 뼈 한조각한조각까지 훑어내던
한국 농림부의 치밀함에 미국정부는 땅을 치고 분해했다는 전설을 만든양반이다.
박 장관과의 추억은 그리 많지않다.
열린우리당 출입시절 의원과 정치부 기자로서 만났지만 비례대표라 별로 대화해볼 기회가 많잖았고,
이어 장관이 된 후에는 경제부 기자로서 몇차례 만났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시간을 갖지 못했다.
항상 한발 떨어져서 바라보던 사람이었지만,
농정과 농민에 대한 그의 진정성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거쳐 내귀로 들어왔다.
최단명 장관의 대명사였던 농림부를 맡아
최장수를 누렸던 장관.
농림부 사람들에게 기억된 박 장관은 역대 최고의 장관 중 한명이었다.

by 임쓰 | 2008/06/11 19:4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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